어떤 말은, 말한 사람은 잊고
들은 사람만 간직한다.
첫 출근 날, 길을 헤매고 있었다.
건물 앞을 쓸던 분이 길을 알려주고는, 지나가듯 말했다.
첫날인가 보네. 잘될 거예요.
이름도, 얼굴도 이제는 흐릿하다. 그분은 아마 그날 저녁에 잊었을 것이다.
나는 그 회사를 그만둔 지금도 힘든 날이면 그 말을 꺼내서 쓴다.
한 마디 — warm.unspoken.
같은 결의 사람 기록 — 안부만 묻는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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