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내지 않은 말은,
쓴 사람에게 남는다.
새벽에 오래된 대화를 다시 읽다가 답장을 쓰기 시작했다.
잘 지내냐고 썼다가 지웠다. 그때 미안했다고 썼다가 지웠다.
쓰고 지우는 동안 저쪽 화면에는 아무것도 뜨지 않았을 것이다.
결국 핸드폰을 엎어놓고 누웠다. 방은 조용했고, 나만 한참 시끄러웠다.
보내지 않은 답장 — warm.unspoken.
같은 결의 사람 기록 — 먼저 웃어버리는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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