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백
이건 어디다
놔야 되는 거지.어디다 놔야 되는 거지 — warm.unspoken.
그 얘긴 아직
아무한테도 안 했어.그 얘긴 아직 — warm.unspoken.
두 시간 걸리던 이야기가
이제 세 문장이 됐다.말하다 보니까 — warm.unspoken.
얼굴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
편의점 앞 그 밤은
아직 선명하다.그 장면은 아직도 선명해 — warm.unspoken.
비어 있는 건 아는데,
쉽게 채워지지는 않았다.그 자리는 그냥 — warm.unspoken.
자기 전에 문득 알았다.
오늘 하루,
한 번도 생각나지 않았다는 걸.한 번도 생각 안 났네 — warm.unspoken.
노래가 끝날 때까지
아무렇지 않았다.왜 허전하지 — warm.unspoken.
아무렇지 않았다.
노래도, 이름도, 그 길도.
집에 와서 나지막이 말했다.아무렇지 않았는데, 그게 이상했다 — warm.unspoken.